AND PROJECT #22
빠름과 바름 사이
어린이날이 되니 어릴 적 엄마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 떠오릅니다.
세상은 언제나 ‘빠르게’를 요구하지만, 너는 언제나 ‘바르게’를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고요.
음식을 주문하면 20분 안에 문 앞에 도착하고, 택배도 하루를 넘기는 법이 없는-
그야말로 ‘빨리’라는 부사가 삶의 원동력인 한국에서 효력을 가지기는 참 어려운 조언이었죠.
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는 점점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.
빠르게 보다 바르게를 외치기 시작했죠.
빠름의 힘으로 성장한 많은 산업들이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한 자정 작용을 시작한 겁니다.
패션 업계도 마찬가지죠. 덜 만들거나, 덜 버리거나, 덜 유해하게 만들며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걸 합니다.
조셉앤스테이시도 바름에 마음을 기울입니다.
생분해 폴리에스터 원사 ‘에코엔(ecoen)’으로 만든 럭키플리츠니트는 매립 시 3년 이내에 생분해됩니다.
특별한 누군가가 아닌, 많은 사람들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오래가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더했고요.
잘 태어나고, 잘 사용되고, 잘 사라지는 백을 만들기 위해 참 오래 공들였죠.
우리는 이미 소비재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.
더 이상 무엇도 빠르게 만들어 낼 필요가 없죠.
그렇다면 다음 세대에는 어떤 걸 물려주어야 할까요?
어디에도 정답은 없겠지만, 조셉앤스테이시는 빠름보다 바름을 택하려고 합니다.
여러분은 어떤가요?